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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6일 | 목회칼럼 | 먼저 내가 멋진 형이 되어 봅시다

먼저 내가 멋진 형이 되어 봅시다

주말 아침 자기 집 앞에서 멋진 자전거를 닦고 있는 자전거 주인에게 한 소년이 다가와서 물었습니다. “아저씨, 이 자전거가 꽤 비쌀텐데 얼마나 주고 사셨어요?” 그러자 자전거 주인이 자랑스럽게 대답했습니다. “응~ 이 자전거는 우리 형님이 나한테 선물로 사 준거란다.” 그 말에 소년은 부럽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더듬거렸습니다. “아 ~ 나도 …. 나도 ….”

자전거 주인은 당연히 그 소년이 자신도 그런 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 소년의 입에서 나온 말은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나도 그런 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집에는 제 동생이 있는데 심장병이 있어서 잘 뛰지도 못하고 운동도 심하게 할 수 없어요. 이런 자전거가 제 동생에게 있다면 즐겁게 나와서 놀 수 있을텐데 말예요. 나도 동생에게 이런 자전거를 사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 소년은 안타까움으로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주위에 형 동생 사이인데 화목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를 봅니다. 왜 그럴까요? 내가 베풀기 보다 받으려고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형이나 동생에게서 상처를 받고 불화하게 됩니다.

로마서 12장 10절에는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교회 안에서 “저 형제나 자매가 나에게 이렇게 하면 내가 잘해 줄텐데…”라고 아쉬워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먼저 형제를 사랑하고 존경하며, 자매에게 베풀고 손을 내밀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길에 있어서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복은 내가 먼저 용서하고 사랑하고 양보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먼저 남을 대접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저 사람이 나를 잘 대접해주면 나도 잘 대해주겠다”고 하는 사람에게 우리 주님께서는 기회를 주시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휄로쉽 교우 여러분! 먼저 베푸는 자에게 축복의 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내가 먼저 멋진 형이 되어 봅시다. 그런 복된 한 주간이 되십시요.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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