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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3일 남가주휄로쉽교회 목회단상 | 인생은 동굴이 아닌 터널입니다

인생은 동굴이 아닌 터널입니다

여러분은 동굴과 터널의 차이를 아십니까? 사실 처음에 걸어 들어갈 때는 이 두 길은 아주 비슷해 보입니다. 그러나 나올 때는 전혀 다릅니다. 동굴은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어두워질 뿐 아니라, 반대편으로 뚫려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다시 들어갔던 곳을 찾아 나와야만 합니다. 왔던 길을 제대로 못 찾으면 동굴에서 방황하며 절망하다가 죽고 맙니다. 그래서 동굴 안에서는 길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터널은 다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일지라도 한 발 한 발 계속 앞으로 전진하기만 하면 반드시 출구가 나옵니다. 그러므로 동굴과 터널의 차이는 동굴에는 출구가 없는 것이고 터널에는 출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은 동굴이 아니고 터널입니다. 아무리 어둡고 힘들며 앞이 안 보여도 희망을 가지고 인내하고 견디면 마침내 출구에 다다르게 됩니다. 우리 인생 길에서 가끔은 터널을 다 나와 뒤를 돌아보면, 걸어서 넘기에는 너무 힘겹고 높은 험산을 터널을 통해 직통으로 지나올 수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 믿음의 백성들이 경험하는 고난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획하시고 허락하신 이런 종류의 터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터널을 지나갈 때에, 아무리 답답하고 피곤하고 낙심이 되어도 분명히 내 길을 동굴이 아닌 터널로 디자인 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인내하면 우리의 크고 작은 고난은 주님의 성결을 내 삶에 이루어가는 지름길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휄로쉽 가족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고난과 시련은 이유 없이 들어갔다가 고생만 하고 다시 나와야 하는 동굴과 같은 것이 결코 아닙니다. 때로는 우리가 위를 쳐다보지 못해 터널이 왜 있어야 하는지 깨닫지 못할지라도, 우리는 도저히 넘을 수 없는 크고 험한 산을 바로 그 터널을 통하여 지나온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지혜요 섭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터널을 지날 때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인생 길이 끝이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앞으로 갈수록 더욱 어두워지는 경우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내와 오래참음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심치 않고 계속 믿고 나아가면 반드시 출구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터널의 은혜가 우리 교우들의 삶에 현장에서 힘있게 체험되어지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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