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의 시인의 마을: 달 그림자

“달 그림자”

-소연

깊어 가는 밤 빈 뜨락에

아련한 달 그림자!

레몬 잎은 바람 따라

유희 하고

소리 없이 뒹구는

가랑잎 소리!

하늘에 길을 여는

은하수의 콧노래,

머나먼 꿈나라로 가

나래 쉬는 풀벌레,

나에겐 아무도 없어도

주님은 계시리!

그저 흐뭇하게 웃으며

사방을 돌아보니

어느새 10월이

조용히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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