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이현호 선교사 선교소식 (2014년 5월)

Samaritan’s Purse 라는 국제 크리스챤 구호 단체가 매년 몽골에 교회를 통해 어린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보냅니다.
이 크리스마스 선물이 저희 아말갈란 교회로 200 패키지가 주어졌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자만 1월에 도착하고 또한 추운 겨울은 시골 여행이 힘들어 날씨가 풀리는 5월 초에 선물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며 동시에 교회 개척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서 왕복 1400킬로미터의 길을 떠났습니다.

떠나기 전에 같이 모여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300 킬로미터를 달려 커피한잔을 즐기수 있는 휴게소는 없지만,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떠난 일행들.


길가에 있는 조그만 가게.


어린 시절 시골에 있었던 구멍가게 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하지만 가는 길은 그렇게 평탄하지가 않았습니다. 앞에 트럭이 길이 파인 것을 보지 못하고 달리다 차가 주저 앉았습니다.

또 파인 길에 주저 앉은 다른 대형 트럭입니다. 몽골은 추운 겨울 땅이 녹으면서 아스팔트가 파이게 되어 얼음이 녹는 봄이 제일 자동차 여행을 하기에 위험한 계절입니다.

400 킬로미터의 위험한(?) 아스팔트 길을 벗어나 이제부터는 250 킬로미터의 더 위험한 비포장 도로를 달립니다. 저기 멀리 보이는 눈이 덮혀 있는 산 밑에 까지 가야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지도도 GPS도 없이 그냥 눈 덮힌 산을 향하여 달립니다. 몽골 시골 여행은 주소를 보고 찾아 간다는 개념이 아니라 태양의 방향으로 동서남북을 찾아 가는 배의 항해의 개념에 가깝습니다. 몽골이 아주 아주 예전에 바다였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아직도 해양화석, 및 공룡 화석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노아의 홍수를 입증할 때 몽골의 고비 사막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몽골의 고비 사막을 차로 달릴 때 마다 이곳이 노아 홍수로 인해 바다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길에서 만난 고비 사막의 낙타들. 낙타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7일을 견딜 수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몽골의 혹독한 추위와 고비 사막의 모래 폭풍을 견딜 수 있는 유일한 동물입니다.


가는 길에 같이 동행한 한 차의 브레이크 관이 터져, 교체를 하고 있는데 20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이차는 현대 엑센트인데 95년 차인데 몽골 고비 사막을 문제 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몽골 사람들이(서민들) 가장 좋아하는 차는 현대 엑셀과 엑센트입니다. 왜냐하면 수리하기가 가장 용이하다고 합니다.


가는 길 잠시 쉬면서.


드디어 13시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도착하려는 마을 입구에 다같이 손을 잡고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멀리 산 아래 보이는 것이 마을입니다.


드디어 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전기가 공급이 되지 않아 디젤 모터로 필요한 곳만 전기를 공급하였다고 합니다. 이곳은 한국의 읍내 같은 곳으로 주위 유목민의 행정, 교육, 문화, 경제 중심 지역과 같은 곳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학교에 가서 10학년 교실에서 “Character Transformation” 중에 정직에 관해 아말갈란 교회 지도자가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교회 지도자는 이곳 마을의 학교에서 졸업을 하고 20세 중반까지 유목/목축을 하였다고 합니다. 바로 이 교실에서 공부를 하였다고 하네요. 학교에서는 종교에 관한 것을 전할 수는 없지만 본인이 이 학교를 졸업을 하였고, 또한 이 분을 가르치는 은사도 현직에 있어서 쉽게 교실에서 가르치는 것을 허락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복음을 전할 수는 없어서 “Character Transformation”을 통해 간접적으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졸업 후 부모들이 하는 유목/목축을 한다고 합니다.


길에서 만난 동네 아이들. 사진에는 나오지 않는데 콧물이 줄줄 흐려고 얼굴은 씻지 않아 어릴때 저의 모습을 보는 모습이였습니다.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도망을 쳤다가 다시 쪽문으로 몰래 나오는 중 서로 밀치고 있는 중입니다.


이 마을은 모두 6천명 정도의 인구인데 이중 1천4백명 정도가 학생들(1-10학년)입니다. 주위의 유목 생활을 하는 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학기 중에 이곳 읍내에 보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후 학교가 마치고 마을 문화회관에 200명의 학생들을 초청하여 학교 교장 선생님과 학부모 앞에서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였습니다. 선물을 주고 같이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날 저녁 따로 몇몇의 아이들을 초청하여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런 후 몇 시간 후 그 마을의 보건소 담당 의사가 찾아와서 예수를 믿는 교인이라고 본인을 소개하였습니다. 아직 이곳은 교회가 없는데, 본인이 이 마을에서 유일한 신자인데 아직 주일 예배는 없지만 주일학교를 통한 교회 개척을 같이 의논하였습니다. 마을 전체의 1/6일 학생들이기에 저희가 하는 CAMA학교와 가정교회를 개척할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그 날 저녁 모래 폭풍으로 온 동네가 모래 먼지로 뒤덮혔습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모래 언덕이 생겼습니다.

이틀 밤을 지내고 다음날 다시 울란바토르를 돌아가기 전에 무사히(?) 여행하기를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전도여행을 하였던 일행입니다. 저의 오른 쪽 할아버지는 35년 동안 알코올 중독으로 매일 술을 마시다가, 2년 전에 예수를 영접하고 본인은 이제 2살이 되었다고 저에게 말을 합니다.


같이 와서는 65세의 나이임에도 직접 저녁 식사하는 것을 도와 주었습니다.


하지만 가는 길에 진흙에 파묻힌 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울란바토르 수도에서 짐을 실고 밤새도록 마을로 돌아가는 길에 차가 진흙에 박혀 저에게 도움을 요청을 하였습니다. 랜드크루즈도 이 큰 버스를 끌기에는 역부족이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짐을 내린고 다시 시도하였습니다.


하지만 진흙에 너무 깊이 파힌 터라 도저히 불가능하여, 인근의 유목민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갔습니다.

이곳에서 차가 올라 탈 수 있는 나무 판자를 구하였습니다. 몽골 유목민의 사는 모습입니다. 벌리 어린 두 자녀가 모이는 것을 보니 젊은 유목민 가족이였습니다. 보다시피 개들이 지키고 짖고 있어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차 안에서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 사막 한 가운데서 오도 가도 못하는 한 차를 도와 주었는데 얼마 가지 못해 저의 차의 타이어가 드디어 터졌습니다. 준비한 예비 타이어로 갈아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비포장 도로를 끝내고 막 포장도로로 올라 오는데 다시 갈아 키운 그 스페어 타이어가 또 떠졌습니다. 더 이상 예비 타이어도 없고 무작정 기다리다 지나가는 차편에 가까운 마을로 펑크난 타이어를 보냈습니다. 그 마을도 마참 전기가 나가서 펑크가 난지 4시간 만에 펑크를 때우고 오후 6시에 울란바토르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12시가 넘어 울란바토르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몽골의 봄은 아직도 눈으로 모래 바람으로 뒤덮혀 있지만,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예상치 못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복음을 우리는 말이 아닌 발로 전할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 주 다시 모여 이곳 지역에 개척할 교회에 대해서 논의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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