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 히브리서 3:14 |

소연의 시인의 마을: 오월의 가슴으로

오월의 가슴으로   비단 처럼 맑고 부드러운 봄의 숨소리,   사랑에 젖은 감미로운 봄.   맑고 파아란 아름다운 하늘이 사월의 문을 열고 오월을 맞는 마음.   구름속에 옥색의 물감속에 눈부신 햇빛, 어머니 품처럼   아름다운 이 계절은 무엇인가 우리에게 요구하듯, 잠든마음 을 참사랑의 봄비로 깨워 준다.   빛의 핵심인 침묵을 들여다 보고 무언의 미소를 준다   자연의 봄을 자신의 삶속으로 새로운 생애의…

시인의 마을: 내 마음을 봅니다 (백은미)

내 마음을 봅니다     한발자욱 내딛어 뜨락을 봅니다 활짝핀 꽃들과 예쁜 꽃잎들이 향기로운 내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네요   두발자욱 내딛어 들판을 봅니다 푸르른 나무들 과 지저귀는 새들이 평화로운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 하네요   세발자욱 내딛어 하늘을 봅니다 떠다니는 구름들과 맑고 고운빛을 하늘이 소망하는 모양들로 하나님을 찬양하네요   네발자욱 뒷걸음으로 내마음을 봅니다 욕심과 미움으로 얼룩진 내모습이.. 초라한 모습으로 웅크리고 있네요     이제는…

시인의 마을: 어머니 (이상화)

“어머니!” -이상화   어머니! 조용히 불러 봅니다.   어머니는 내게 고요한 바다가 되어 주셨고 따뜻한 햇살, 양지가 되어 주셨던 어머니!   당신의 품을 떠나 온지 이십여 년! 인생의 거친 풍랑 앞에서   살을 에이는 혹한의 상처로 아파하면서 남매를 품에 안고 주님 앞에 엎드려   눈물을 흘리며 부르는 어머니! 조용히 그 사랑을 그려봅니다.   내 아이들을 품고서야 어머니의 그 시린 가슴을 깨닫는 이…

소연의 시인의 마을: 축복의 꽃

“축복의 꽃” -소연 청자 빛 고운 구름 눈부신 하늘을 수놓고     푸르게 자라나는 열 여덟 살 우리 교회가 청년의 기상으로 오늘에 섰다.     수직으로, 수평으로 땀 흘린 목양의 기도와 사랑의 향기, 어버이의 품처럼 그윽하여라..     이젠 성숙한 기상, 주께서 심어 주신 뜨거운 맥이 뛴다.     우리 목자, 쉼표 없는 말씀과 기도 위에 포근한 입김 주시는 아버지여!    …

소연의 시인의 마을: 효도관광

“효도 관광” -소연 “효도”의 귀한 뜻을 가슴으로 받으며 뜨겁게 젖어가는 실버들의 눈시울,     외롭고 쓸쓸했던 황혼을 가는 가냘픈 미소 위, 위로하시는 주님의 뜻이었나!     목양실의 깃발이 100도의 더위를 이기게 하고     베풀고 섬기는 손들, 사막 위에 흘렸을 사랑의 땀방울..     요즘 세상에서 보기 힘든 귀한 믿음의 손길!     감사하신 하나님, 당신의 귀한 종 주시어 순종과 섬김을 사랑으로…

소연의 시인의 마을: 꽃처럼

“꽃처럼” -소연   여울에 쉬고있는 바람 한 아름 쟈카란다 꽃나무를 살짝 흔드는구나,   꽃 보라 날개 달고 바람이 휘파람 불면   숲은 온통 꿈의 궁전, 태양은 넌지시 유월의 문을 연다.   하늘가 흰구름 자락은 새벽길 가는 길 동무던가! 아름다운 숲을 주신 이여!   새벽 달도 넌지시 미소띠고 뒷걸음 해 간다   “주”를 부르면 마음이 밝아진다 온 성전이 은혜의 미소 가득,   새벽…

소연의 시인의 마을: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보라빛 노을에 그리움 물들면   산자락 오목한 길에 겸손히 고개숙인 샛노란 달맞이 꽃   절벽틈에 핀 씀바귀꽃에 나비 한마리 날아든다   날마다 새날을 주시는 잔잔한 깨우침을!   주안에 핀 봄, 여름, 가을, 겨울   새벽에 솟은 샘물되어 하나님의 화폭에 눈부신 색채가!   찬송하는 얼굴들 아름다운 수채화!   풍성한 은혜의 숲에 여운을 남기는 향기이고 싶어라!   주여! 영혼사랑의…

소연의 시인의 마을: 아름다운 주일이여

  “아름다운 주일이여!” -소연   하나님의 음성이 바람결에 들리듯,   사랑의 미소, 꽃 입술에 비치는데   구름이 흐를 때 천사들의 몸짓인가,   님 사랑의 찬란한 발자취가 오선지 위에 빛나고   자연은 그 자리에서 향기 어리듯,   행복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닌 내 마음에서 꽃처럼 피어난다.   돈보다 귀한 것은 따뜻한 마음   마주 치는 들꽃에도 미소를 주자!   사랑하는 이웃과 손에 손잡고…

소연의 시인의 마을: 노병의 눈물

“노병의 눈물” -소연 하늘도 노하신 그 때 그 자리에 조국 수호 대열에서 사라진 전우여! 푸른 하늘 바라보며 그 날의 비목, 눈물에 젖는다. 여기 노병 되어 이국만리 타국에서 오늘도 성전에 엎드려 찢어진 가슴 안고 아! 6.25! 통분의 그 날들, 님께서 살리신 조국, 아직도 주 안에서 하나되지 못하는가, 한 서린다. 굳건하여라 조국이여! 강하고 담대 하라! 주가 지켜보신다. 새롭게 태어난 구원의 성지여! 가슴 적시며 부르는…

소연의 시인의 마을: 늦기 전에

“늦기 전에” -소연   낮 더위를 식혀 주는 시원한 밤 바람,   달빛도 푸르게 뜰에 차고   적막을 읊는 깊은 숨소리, 우람한 거목 사이 무언의 대화인가! 님의 은혜가 깃을 향하여 날 때 옷 매무새 고치고 정갈한 펜으로 마음을 여민다. 무게 없는 인생을 얼마나 많이 흘려 보냈던가! 이웃 사랑의 열쇠는 내가 갖고 있는 것을.. “기회의 창문이 닫히기 전에 붙들어라!” 목양실의 음성이 내 귓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