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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어느 가족 이야기

작성자
이 장우
작성일
2015-06-04 08:15
조회
3429
미국의 어느 가족 이야기

미국 이야기입니다.

다섯 명의 자식을 둔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 중 한 명의 아들이 유독 병약하고 총명하지도 못하여,
형제들속에서 조차 주눅 들어 있는 모습에 아버지는 늘 가슴이 아팠다고 합니다.

어느 하루, 아버지는
다섯 그루의 나무를 사왔습니다.
그리고 다섯 명의 자식들에게
한 그루 씩 나누어주며
1년이라는 기한을 주었지요.
가장 잘 키운 나무의 주인에게는
뭐든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말입니다.

약속한 1년이 지났습니다.
아버지는 자식들을 데리고
나무가 자라고 있는 숲으로 갔습니다.
놀랍게도 유독 한 그루의 나무가
다른 나무들에 비하여 키도 크고 잎도 무성하게 잘 자라 있었습니다.

바로 아버지의 가슴을 가장 아프게 하였던
그 아들의 나무였던 게지요.

약속대로 아버지는 아들에게 원하는 것을 물었고,
예상대로 이 아들은
자기가 딱히 무엇을 요구하여야 할지 조차도
피력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이 아들을 향해 큰 소리로 칭찬하기를,
이렇게 나무를 잘 키운 것을 보니 분명 훌륭한 식물학자가 될것이며, 

그리 될 수 있도록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모두들 앞에서 공표 하였지요.

아버지와 형제들로부터 명분 있는 지지와 성원을
한 몸에 받은 이 아들은 성취감이 고조되어

식물 학자가 되겠다는 꿈에 부풀어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밤을 하얗게 지샌 새벽, 잘 자라준 나무가 고맙고 하도 신통하여 숲으로 갔습니다.

 어스름한 안개 속에 움직이는 물체가 그의 나무 주변에서 느껴졌고,
 곧 이어 물조리개를 들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아들의 깊은 두 눈에 오랫동안 정박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이 아들은 훌륭한 식물학자는 되지 못했지만,
미국 국민들의 가장 많은 지지와 신뢰를 받은 4선  대통령이 되었고,

이는 바로 명성을 세계에 떨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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