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거지 @

작성자
이 장우
작성일
2015-05-13 08:36
조회
1601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사랑하며 사랑받으시면서요.

 Have a happy day!
Ahnja Sung
Subject: 설거지
불교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제가 이런 이야기를 적이 있습니다.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정말 도움이 되는 대학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불교대>라고
..
그런데 불교대 못지 않게 도움이 되는 곳이 있는데.. 그것은 무슨 <~>일까요
?
여기는 처음에는 여자들이 다니는 '여대' 오픈을 했지만 요즘엔 남자들도 많이 다는데
..
그곳은 바로 <싱크대>입니다 ㅎㅎ

특히 남자분들, 여기 자주 다녀보세요.
다음 반찬이 달라집니다
.
집안에 향기가 달라집니다
. ^^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하면 씁쓸하게 웃으시는 어르신들도 많고요
"나는 설거지 하기 싫어서 결혼했는데 어떻게 하죠?" 그러시는 분도 있고
그리고 여자분들도 "싱크대 하도 다녀서 이젠 지겨워요~" 그러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럴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설거지는 아무나 하나요
?"

설거지를 한다는 것은 먹은 있다는 아닙니까?
지구상에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하루 배부르게 먹을까요? 천만에 말씀입니다
.
세계인구의 거의 절반이 소위 '굶주림' 상태로 배불리 먹지 하고
..
세계인구의 10% 이상이 소위 '기아' 상태로.. 영양실조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
의식주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통틀어 하루에 만원이상 있는 정도이면 세계의 상위 10% 들어가는 생활수준이고

대학교육을 받았거나 받을 있을 정도의 생활수준이면 세계의 상위 1%라고 합니다.
그리고 세상에 싱크대 하나 없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겠습니까
?
설거지는 아무나 하나? 있으니까 하지
~

설거지를 한다는 것은, 있다는 것은.. 다리로 있다는 아닙니까?
그래도 어쨌거나 다리 만하고, 만하고, 눈도 보이니까 설거지를 하는 아닙니까
?
싱크대에서 설거지 있는 '' 부러워하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겠습니까
?
병원에 보세요.. 요양원에 보세요
..
설거지는 아무나 하나? 건강하니까 하지
~

그리고.. 저는 우연히 샬롯 키틀리의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그녀는 대장암 때문에 36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데

아이의 엄마였던 그녀는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이런 글을 올렸다고 하더군요.
"죽음을 앞두니 그렇더라고요. 매일 아침 아이들에게 일어나라고
,
서두르라고, 닦으라고 소리소리 지르는 나날이 행복이었더군요
.
복부 비만이요? 늘어나는 허리둘레, 그거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
.
희어지는 머리카락이요? 그거 뽑아 봤으면 좋겠습니다
.
그만큼 살아남는다는 얘기잖아요. 저는 늙어보고 싶어요
."

혹시 요즘 스트레스 받고 짜증내고.. 그러지 않으시나요?
애들 때문에 살겠다고
..
몸매 때문에 짜증난다고
..
새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
주름살 때문에 걱정이라고
..
설거지 때문에 귀찮다고
..
키틀리의 글에 그런 말은 없지만

만약에 그녀가 설거지를 언급했다면 이렇게 썼을 겁니다.
설거지는 아무나 하나? 살아 있으니까 하지
~

샬롯 키틀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부디 삶을 즐기면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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